▶7년 차 걸그룹 '우주소녀' 8인 재계약.. 루다·다원·성소·미기·선의는 탈퇴
아이브, 몬스타엑스, 크래비티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2016년 데뷔한 걸그룹 우주소녀. '이루리'로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씨스타로부터 이어져 온 스타쉽 걸그룹 계보를 성공적으로 이은 그룹으로 지난 2022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 2에도 출연해 우승을 기록했다. 이렇듯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우주소녀가 '마의 7년 차', 재계약 시즌의 파도를 넘지 못하고 5명이 탈퇴, 8명만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 멤버였던 성소, 미기, 선의는 이미 중국 서바이벌에 출연해 재데뷔, 우주소녀 활동과 병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멤버 변동은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보나, 연정 등 팀의 주축 멤버가 재계약에 성공해 우주소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는데 이는 앞서 재계약에 실패한 채 해체를 맞은 모모랜드, 브레이브걸스와는 사뭇 다른 행보이다. 두 그룹 모두 올해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팬들과 대중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 업계 관행 상 보이그룹은 재계약 확률이 높은 반면 걸그룹은 상대적으로 팬덤이 미약해 재계약에 성공하는 경우가 적은데, 우주소녀는 루다와 다원이 탈퇴하였지만 8인조로 재편되어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럼에도 기대되는 우주소녀의 음악적 성장.. 아이브 후광 받을까
우주소녀의 걸그룹 직속 후배로 2021년 'ELEVEN'을 발매하며 가요계의 판도를 뒤집어 놓은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IVE)'는 스타쉽에서 현재 가장 핫한 소속 아티스트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비해 먼저 데뷔한 선배이지만 '이루리'를 제외하면 히트곡이 없는 우주소녀가 7년 차를 맞아 보나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으로 인지도 상승, 퀸덤 2 우승과 같은 호재를 안고 음악적 성취를 이룰 수 있을까. 우주소녀는 그동안 오마이걸, 여자친구, 러블리즈, 에이프릴 등과 함께 청순-몽환 걸그룹으로서 함께 분류되어 왔다.
실제로 '너에게 닿기를', '비밀이야', '부탁해', '라라러브' 등 청순하고 몽환적인 앨범으로 컴백해 독보적인 컨셉트를 구축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주소녀는 지난 2021년 발매된 'UNNATURAL'을 기점으로 컨셉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UNNATURAL', 'Last Sequence' 등 청순몽환보다는 세련되고 성숙한 컨셉트로 선회하며 변화를 준 것으로, 퀸덤 2 당시 비비지가 'UNNATURAL'을 커버하는 등 상당한 호응을 얻어냈다. 이처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속 아티스트들이 가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우주소녀 또한 멤버 재편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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